흐름을 따라서 의식적으로 움직여가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만사가 제자리에 착착 들어맞는다

이럴진대 자신감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제 시나리오 자체를 통제하려드는 대신 중요성이 수위를 의식적으로 제어하면서 흐름을 타고 가기 위해 조율만 잘 하면 된다. 온갖 잉여 포텐셜을 유지하는 데 소모되었던 에너지가 이제는 단지 균형을 유지하며 흐름 위에서 순수한 의도의 노 젓기를 조금 보태는 데에만 쓰인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단칼에 중요성을 완전히 거부해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중요성과 싸울 필요는 없다. 그저 손아귀에서 힘을 빼고 근심의 에너지를 행동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라. 자신을 강요하거나 주장하려 들지 말고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으로든 행동하기 시작하라. 잉여 포텐셜의 에너지는 당신의 행위 속에서 녹아 없어질 것이다. 의도 에너지가 풀려나서 어려운 문제들이 간단한 해결책으로 바뀔 것이다.

바딤 젤란드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자기암시나 맹신이나 거짓 자신감으로써 다룰 수가 없다. 목표를 이룰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말라고 누누이 강조해온 것을 기억할 것이다. 완벽한 성공을 상상하기 힘들듯이 이루기 힘든 목표가 이루어진 것을 상상할 수도 없다. 이런 헛된 노력을 그만두라. 믿음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일시적으로 얻은 자신감도 사라질 것이다.

믿음도 자신감도 필요 없다. 그 대신 필요한 것은 '조율' 이다. 조율이란 마치 목표가 이루어진 양 목표를 생각하는 데서 기쁨을 얻는 것이다. 시나리오를 통제하려는 힘을 빼고 가능태의 흐름을 타고 가면서 순수한 의도의 노가 슬슬  저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성공에 대한 믿음 따위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맹신을 포함해서 믿음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의심의 여지가 있다. 당신의 눈을 멀게 하는 것은 지나치게 강요된 중요성의 포텐셜이다. 흐름을 따라서 의식적으로 움직여가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만사가 제자리에 착착 들어맞는다.(계속)

 

바딤 젤란드<리얼리티 트랜서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