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를 사려면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긍정적인 사람만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실 긍정적인 사람 모두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중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사람도 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성취할 수 없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면 된다' 라고 생각해야 한다.

요즘 대학은 취업률이 중요하다. 취업이 가장 어려운 학생들은 어떤 학생일까? 집안 환경이 안 좋은 학생들? 자격증이 없는 학생들? 아니다. 사실 학점, 영어 점수, 자격증 등은 취업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학생들에게는 취업할 때 학점과 영어 점수가 중요하다고 말하곤 한다. 그건 학생들을 좀 더 열심히 공부시키려는 의도에 하는 말이다. 학점이 낮다고, 영어 점수가 낮다고 취업을 못 하지 않는다. 학점이 높고 영어를 잘하면 좋은 대기업에 들어갈 확률이 조금 높아진다. 그러나 그뿐이다. 확률이 조금 높아질 뿐이다. 학점과 영어가 그 자체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다. 학점이 낮아도, 영어를 못해도 취직을 할 수 있다. 사실 지금 내가 있는 학교에서 학점이 낮아서 혹은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끝까지 취직을 못한 학생은 없다.
취업을 끝까지 못하는 학생들은 '나는 취업을 능력이 없어, 나는 취업을 못할게 분명해'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다. 이런 학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취업이 안 될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입사지원서를 넣지 않는다. 원서를 넣어봤자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처음부터 아예 원서를 넣지 않는다. 어떻게든 원서를 집어넣게 하더라도 면접장에 가서 활기 있게 대답할 리가 없다. 그러니 결과는 뻔하다. 불합격 통지를 받고서는 '역시 나는 안 돼' 라는 생각을 굳히고 지원서를 계속 낼 생각을 안 한다.

성적이 나쁜 학생들이 '나는 취업할 능력이 없어' 라고 생각하면 차라리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의외로 성적이 괜찮은 학생 중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성적이 좋은 학생은 처음에 이름 있는 기업 몇 군데에 원서를 집어 넣는다. 그리고 불합격 통지를 받는다. 그렇게 몇 번 불합격 통지를 받으면 의기소침해지고 '나는 취업할 능력이 없나 보다'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취업 원서를 넣고 나서 몇 번씩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면접에서 10번 정도 떨어져도 특별한 일이 아니다. 평균적인 일일 뿐이다. 서류전형에서 떨어지는 것도 일반적인 일이다. 그런데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그렇게 몇십 번 떨어지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몇 번 떨어지고 나서는 '나는 안 돼' 라고 생각한다. 그다음부터는 원서 넣을 생각을 접고 공무원이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 이렇게 원서를 넣지 않으면 취업을 물 건너간다. 본인이 할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다음부터는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다.
성적이 낮아도 계속 원서를 집어넣는 학생은 결국 어딘가에 취직을 한다. 자격증 하나 없어도 계속 원서를 집어넣는 학생은 어딘가에 취직을 한다. 학점과 자격증, 영어 성적은 취업과 큰 관련이 없다. 취업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원서를 넣는 학생은 취업하는 것이고, '나는 안 돼' 라고 생각하고 원서를 넣지 않는 학생은 취업이 안 되는 것이다.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취업을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취업하기 어려울 거야' 라고 생각하느냐이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분명 100퍼센트 할 수 없다. 하지만 세상 사람 중에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본인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질문해 보면 본인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질문해 보면 "내가 그걸 어떻게 해" , "지금은 늦었지" 라고 대답한다. 실질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학교 학생들 중 똑똑한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할 때가 있다.
"사법고시를 보거나, 로스쿨에 들어가서 변호사를 하는 게 어때?"
그러면 대답은 거의 하나다.
"제가 어떻게 변호사가 돼요? 얼마나 어려운데..., 그런 일은 정말 뛰어난 사람이나 가능한 거고......"
학생들만 그럴까? 친구가 지금 당신에게 " 넌 변호사가 적성에 맞을 것 같은데? 변호사를 해보지 그래?" 라고 말하면 어떻게 대답할 건가?
강남 상가 건물은 몇십 억이 넘는다. 여러분은 앞으로 그런 몇십 억대 건물을 소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변호사 같은 직업은 자시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직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파트 하나를 소유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빌딩 한 채를 소유하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지금 자신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한 가능성은 없다.
물론지금 마음먹어서 내년에 당장 변호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몇 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변호사가 될 수 있어. 하지만 난 그렇게까지 해서 변호사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변호사가 적성에 맞지도 않아. 그러니 변호사가 되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는 것과 '나는 변호사가 될 능력이 없어' 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나는 마음먹고 공부하면 변호사가 될 수 있어, 하지만 변호사가 되고 싶지는 않아'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하고 싶은 어떤 일이 나왔을 때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뛰어들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변호사가 될 능력이 없어' 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특별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부정적인 사람이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일는 특별하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일만 해서는 벤츠를 살 수 없다. 건물도 살 수 없다. 변호사나 의사 같은 직업을 가질 수도 없다.
벤츠를 사려면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0퍼센트다. '할 수 있다','하면 된다' 라고 생각해야만 목표를 실현할 확률이 높아진다.
최성락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