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락방 <탈진할 정도 미래를 그려라- 콘래드 힐튼> 느낀점
사람의 미래는 노력이나 재능이 아니라 그가 마음속으로 생생하게 그리는 그림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단언한 사람이 있다. 그는 망나니 같은 행동으로 악명 높은 패리스 힐튼의 아버지 콘래드 힐튼이다. 콘래드 힐튼은 전 세계에 250개가 넘는 힐튼 호텔을 세운 사람으로 오늘날 까지도 '호텔왕' 이라고 불린다. 그는 20세에 호텔 벨 보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아주 오랫동안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속에서 묻혀 살면서,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의 가방을 들어주고, 그들이 묵을 방을 청소하고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호텔의 사진을 구해서 책상위에 붙여놓고 그 호텔의 주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강렬하게' 상상했다. 단순히 미래에 대한 꿈을 꾸는 정도가 아니였다. 현실과 꿈의 경계를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강력하게 VD 했다. 그것도 하루에 수십 차례씩, 온몸의 기력이 다 빠져나갈 정도로.
" 흔히 사람들은 재능과 노력이 성공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성공을 불러들이는 것은 생생하게 꿈꾸는 능력이다. 내가 호텔 벨보이 생활을 할 때 내 주위에는 나와 똑같은 처지의 벨 보이가 많이 있었다. 호텔을 경영하는 재능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더 많았고, 나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 역시 많았다. 하지만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온 힘을 다해서 그린 사람은 오직 나 하나뿐이었다. 성공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꿈꾸는 능력이다.
매일 탈진할 정도로 미래를 그려라.
" 네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은 다음 전력투구하라. 그러면 성공한다."
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이야기인가? 하지만 " 매일 탈진할 정도로 네 미래를 생생하게 그려봐. 그럼 성공해" 와 같은 이야기는 그냥 목구멍에 걸려버린다. 도무지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성공이라는 단어 자체가 얼마나 비현실적인가? 빈민가에 사는 청년이 세계 최고의 재벌이 되고, 영화관에서 쫓겨나는 게 일이었던 젊은이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영화감독이 되고, 호텔 벨보이가 250개가 넘는 호텔을 가진 사람이 된다. 이런 게 바로 성공인데 따지고 보면 이런 이야기들이야말로 정말 비현실적이지 않는가!
말도 안되는 일을 이루려면 말이 되는 방법으로는 곤란하다. 콘래드 힐튼의 말처럼 재능과 노력만 가지고는 안 된다. 말이 안 되는 일을 이루려면 말이 안되는 방법이 필요하다. R=VD 공식을 실천하는 일 같은.
성공하지 못한 대부분 사람들은 R=VD공식의 힘을 알지도 믿지고 않으며, 이 공식을 말하는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30대 초반으로 강남에 사업체를 여러 개 갖고 있는 사람, 30대 중반에 약국을 두 개 경영하고 있는 사람, 역시 30대 중반으로 메스컴에 여러 차례 소개된 명품의류 매장을 갖고 있는 사람, 40대 후반으로 하루에 5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사람등등. 그들에게 R=VD공식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혹시 실천해 본 있냐고 물었다. 그들의 대답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겠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 나는 R=VD 마니아 입니다!"
이지성 작가 <꿈꾸는 다락방>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