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정당하게 끌어당기는 것이 무엇인지...온갖 영향력에 휘둘리면 안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함부로 다루지 마십시오. 우리는 인생에서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자기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여 싼값에 '나'를 팔아치우는 우를 범하면 안됩니다.
나는 저울대에 매달려 자신의 무게를 달면서 균형을 잡다가 나를 가장 정당하게 끌어당기는 것에게 인력에 의해 끌려가고 싶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중에서
이는 공부뿐 아니라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할 때 항상 적용되는 말입니다. 연애나 결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굉장히 겸손해서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는 사람들은 저울에 매달려 무게가 적게 난가려고 발버둥칩니다. 그런 사람은 무언가 자기를 끌어당기는 것만 있다면 기다렸다는 듯이 끌려갑니다. 자기 자신을 갖다 바칩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반복합니다. '나는 운이 없다' 라고 말하면서 그 결과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은 몸무게가 100kg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나는 50kg 밖에 나가지 않아요' 나는 쉽게 끌려갑니다. 나좀 데리고 가세요. 라고 발버둥칩니다. 그러고는 진짜로 50kg을 당기는 힘에 끌려갑니다. 당신은 100kg으로 홀로 저울대에 매달려 있는 것이 두렵고 불안한 나머지 더 이상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자기를 기만한 것입니다. 이때부터는 자기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는 생각만을 합니다. '나는 그때 그럴 수 밖에 없었어' . '이게 최선이야'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후회를 합니다. '아, 나는 원래 100kg의 가치가 있는 사람인데 겨우 50kg에 팔려갔구나.'
50kg을 당기는 힘과 100kg를 당기는 힘은 분명히 다릅니다. 영원히 50kg의 가치를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지 않다면 이제라도 다시 100kg의 가치를 가진 사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물론 그 길에는 더 많은 희생과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여러분 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해서 아무 곳에나 팔려가지 마십시오. 여러분 자신을 아무 곳에나 내맡기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가치 있습니다. 될 수 있는 한 무게가 많이 나가도록 생각하고 행동하며 최대한 안 끌려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여러분 자신의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내가 어떤 가치를 가진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탐구해야 합니다. 자신을 탐구한 후에야 비로소 낸가 남들과는 다른 어떤 고유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최소한 언제나 나를 탐구하는 태도를 견지하셔야 합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과 다릅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삶을 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신은 우리를 그렇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자존감이라는 것을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나는 그냥 자존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단지 애써 외면하고 있을 뿐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자신을 개발하기 위하여 서두른 나머지 수많은 영향력에 자신을 내맡기지 마라. 그것도 일종의 무절제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중에서
인생은 영원하지 않으며 시간, 에너지, 돈 또한 한정적입니다. 내 관심을 끄는 모든 것에 투자할 자원은 없습니다. 먼저 나를 알아야 합니다. 나를 알아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나를 가장 정당하게 끌어당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알기도 전에 나를 둘러싼 온갖 영향력에 휘둘리면 안 됩니다. 절대 서두르지 마십시오. 시간을 방황에 투자하십시오.
이지훈변호사 <공부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