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id Dream Realization

켈리최 (웰씽킹-여섯 번째 뿌리) 느낀점!

마음의 문으로 2023. 12. 7. 23:02
728x90
반응형

여섯 번째 뿌리, 확신

 

나는 오랜 시간 나를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 다른 형제들에 비해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새벽같이 일어나 농사일 도울 채비를 하고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형제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나를 보고 아버지는 입버릇처럼 게으르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후 쉰 살이 넘도록 나는 줄곧 내가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이른 시간에 약속이난 프로젝트가 생기면 할 수 없다는 마음이 앞서 늘 불안했다. 아버지의 말이 내 무의식 속에 침투해, 내가 게으르다는 신념을 만든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날을 떠올리면 나는 내게 주어진 일 하나는 책임감 있게 해내던 사람이었다. 소녀공으로 상경했던 고등학교 때부터 중요한 일이 있으면 곧잘 일어났고, 누구보다 주어진 몫을 잘 해냈다. 그럼에도 나는 스스로를 게으로다고 단정 지었다. 

아버지의 말이 내 무의식 속에 침투해, 내가 게으르다는 신념을 만든 것이었다.

 

삶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매 순간에 주저하지 않았더라면, 실패하더라도 곧 바로 일어났다면 여기까지 오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단축되었을까? 바로 그때였던 것 같다. 그 순간 나는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나쁜 정보들이 삶을 얼마나 갉아먹는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 문제가 나에게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연과 이메일을 통해 받은 수많은 질문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도 다름 아닌 무의식 속에 침투한 부정적인 생각이었다. 신념은 과거의 반복으로 생겨나기에 사실과 다른 잘못된 인식이 신념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많았다.

 

아버지는 법조인 이시면서 언론인 이셨다. 고지식하고 원리 원칙을 항상 말씀하는 분이었으며 그야말로 대쪽 같은 선비 같은 학자 스타일의 사람이라는 표현 잘 어울리는 분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예민하고 냉철한 시각을 갖춘 분이었다. 냉철한 시각과 비판적인 사고...

어릴 적 아버지에게 새로운 뭔가를 말씀드리면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래 좋아! 그런데 그걸 네가 잘할 수 있겠니?"

어릴 적 아버지의 그 말은 어린 나를 움츠러들게 했던 것 같다. 글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해보라고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잘할 수 있겠냐라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진다. 무슨 일이든지 해봐야 알지 않느냐는 생각인데 아버지는 달랐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사에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 

커서 나이를 먹고 느낀 것은 어릴적에는 아버지가 그런말씀을 할때면 왜 아버지는 해보지도 않았는데 항상 저렇게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버지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신게 아니고 비판적으로 생각을 하신 것 이었다. 사건이건 사물이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를 키워야 생각하는 사고력과 생각의 깊이 늘어난다. 아버지는 그랬다....

 

부정적인 생각...부정적인 생각은 항상 늘 찾아온다. 우리는 하루에 8,000 ~10,000 가지 정도에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중에 대부분이 부정적인 생각들이다.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일 반복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하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시을 먹어치울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