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파는 CEO 김승호 회장 "은밀하게 탐욕스럽게"
나는 항상 무엇인가 꼭 갖고 싶거나 이루고 싶으면 먼저 상상을 한다. 내 아내를 그렇게 상상함으로써 얻었고, 미국도 그렇게 상상하고 마음속으로 수없이 되뇌인 후에야 들어올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사업체가 눈에 보였을 때 그 사업체의 주차장에 출근시간마다 들러 하루에 100번 씩 '나는 저 사업체를 살 것' 이라고 머리 속으로 말한 후 4개월이 지나 돈 한 푼 안들이고 50만 달러짜리 비즈니스를 인수하기도 했고, 같은 방법으로 400만 달러짜리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나는 지금도 내 수첩 안에 내가 이룰 재무적인 목표와 여러 꿈들을 20여 가지 정도 적어 넣고 다닌다. 명함 크기의 종이 한쪽에는 꿈의 종류를 적었고 다른 한쪽에는 그 목표들을 이미지화한 그림을 넣었다.
그 중에는 원대한 꿈도 있고 소박한 꿈도 있으며 은밀하면서도 위대하고 탐욕적이면서도 자랑스러운 것이 있다. 물론 유치한 것도 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들여다보며 소리 내어 읽는다. 내가 아침 일찍 일어나 소파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빙그레 웃고 있다면, 그것은 내 꿈들이나 목표가 이루어진 것을 상상하며 즐거워하는 순간일 것이다. 마치 복권을 사고 난 후에 당첨되었을 경우를 생각하며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과 같다.
내가 상상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한, 내 꿈은 언젠가 어느 방식으로든 꼭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목표는 벌써 실현이 됐거나 실현 중이다. 그리고 어떤 꿈들은 아직 대기 중이다. 오래 전에 실현된 것은 지우고 새것으로 바꾸기도 한다.
내가 이뤄놓은 그 어떤 것도 내가 상상하지 않은 것은 없다. 달리 말하면 지금 내가 이룬 모든 것은 상상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실화한 것들이다. 독자 여러분이 지금 이 글을, 출판된 책을 통해 읽고 있다면 그 또한 나의 상상으로부터 시작된 일이다.
김승호<김밥파는ceo> 중에서~